클럽 '버닝썬'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유통한 혐의를 받는 이문호 공동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 차질이 불가피한 가운데 내일은 가수 정준영 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부장원 기자! <br /> <br />이문호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는데, 이유가 뭔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중앙지방법원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어제 이문호 공동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문호 대표는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조직적인 마약 투약과 유통 의혹의 핵심 고리로 지목되는 인물인데요. <br /> <br />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식 결과, 일부 마약류에 대해 양성반응이 나오면서 혐의가 짙어지던 분위기였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씨가 마약을 유통한 혐의도 추가로 확인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이 대표의 범죄 혐의에 대해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게 주요 기각 사유인데요. <br /> <br />그러면서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를 비춰볼 때 이 대표를 구속할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마디로 경찰이 혐의를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고 본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버닝썬 안에서 마약 유통 혐의와 관련해 증거가 제대로 수집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또 일반적으로 단순 마약을 투약한 경우 초범은 불구속 수사하는 관행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예상치 못한 기각 결정에 당혹스러운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기각 사유를 면밀히 살펴본 뒤, 영장을 다시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 대표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서 수사에도 차질이 예상되는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 대표의 신병을 확보해 조직적인 마약 유통 의혹을 밝히려던 경찰 수사의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경찰이 '버닝썬 수사팀' 인력을 단일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늘리면서 수사 의지를 드러냈는데요. <br /> <br />이 사건과 관련된 핵심 인물 중 처음으로 신청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분위기가 한풀 꺾인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또 이문호 대표에 대한 보강 수사도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미 주변 증거를 상당 부분 수집한 다음이어서 추가로 새로운 내용을 찾아내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 이미 이 대표를 다시 불러 조사하려고 해도 출석 시기를 일일이 조율해야 하고, <br /> <br />다른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2011521717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